만화 캐릭터를 커피잔 위에 그려 넣는 그의 솜씨를 보면 그야말로 화백이 따로 없다. 게다가 알록달록한 색깔까지 첨가된 컬러 그림이라 마치 세일러문, 나루토, 포켓몬스터 등이 폭신폭신한 거품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만 같다.
이쑤시개, 초콜릿 시럽, 칵테일 시럽 등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수지는 라떼 아티스트로 활동한 지 이제 겨우 1년밖에 안 된 신인. 하지만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만든 작품만 벌써 800잔이 넘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