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국민스폰서 모집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힐링캠프)에 출연한 박태환은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과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환은 항간에 떠돌았던 대한수영연맹과의 불화설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포상금 5000만원 미지급 논란, 홈쇼핑 출연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사진= 유캔펀딩 제공
특히 박태환은 오는 7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불참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에 훈련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따까움을 자아냈다.
박태환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탄 이후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국민스폰서가 되어주세요!' 프로젝트가 가동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박태환 서포터즈'라는 이름의 등록자는 박태환 선수의 팬으로서 박태환의 국민 스폰서가 되어 그가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참여하기를 권유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은 5백만 원으로 종료일을 12일 앞둔 6월 4일 오후 기준으로 이미 5백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여기에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박태환 선수에 대한 응원메시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후원자들의 이름과 응원메시지를 넣은 응원 책자와 함께 박태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박태환은 인천시청 입단식을 통해 “정말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태환 선수의 국민스폰서가 되어주세요!' 프로젝트는 오는 16일까지 유캔펀딩에서 진행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