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뷔커 레바논 축구 대표팀 감독이 5일 한국과의 경기 후 한국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한국 레바논 시합 중계 캡처
뷔커 감독은 “선수들이 뻔히 보이는 공간에 패스를 넣지 않았다. 볼을 빼앗긴 뒤에 압박을 가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으며 너무 자주 볼을 흘리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간 침투, 강한 압박, 끈질긴 볼 소유 등은 현대 축구의 기본을 이루는 것들이라 지적하기가 민망하지만 ‘한국의 약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기 때문에 느낀 대로 답한다”고 밝혔다.
반면, 뷔커 감독은 레바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과 1-1로 무승부를 거둔 것은 “기적과 같은 결과”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뷔커 감독도 레바논의 소위 '침대 축구'에 대해서는 “나도 고의로 시간을 끄는 행위를 싫어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