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세상 모든 여자들에게 “지금 너무 괜찮다”고 격려했다.
이효리는 7일 방송된 SBS <땡큐-'여자라서 땡큐'> 콘서트 편에서 “나한테 누구도 '괜찮다'는 말을 안 해줬다”며 이같이 위로했다.
사진출처=SBS ‘땡큐’ 방송캡처
이효리는 “20대의 모든 삶을 성공과 돈, 일에 바쳤다. 그때 누구도 나한테 '니가 힘들면 좀 쉬어도 돼',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없다”며 “주변에서 '너 이것 밖에 못해', '대표가수인데 라이브를 그렇게 못해', '춤을 더 잘추지 못해' 이런 얘기만 가슴에 와 닿았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네 목소리 좋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 예뻐', '너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가 제일 좋아'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일을 했을 것 같다”며 “사회의 척도, 성공의 척도에 맞추려다 보니 스스로를 미워하고 비판해 행복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여자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나는 괜찮다'고 말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에서 “나쁜 여자가 울면 안되는데...”라며 마음을 다잡았지만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