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안시현과 남편 마르코의 폭행 논란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9일 마르코가 안시현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마르코와 안시현은 육아 문제로 다퉜다. 딸이 방바닥에 소변을 보자 안시현이 마르코에게 휴지를 달라고 한 게 발단이 됐다.
사진= 마르코와 안시현의 결혼식 장면. 파티오나인 제공
당시 마르코는 촬영 때문에 급히 나서던 상황이어서 사소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다툼이 점차 커졌고 마르코가 진공청소기와 안시현의 휴대폰을 바닥에 던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마르코가 안시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두 차례 툭툭 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안시현은 경찰에 신고했고, 마르코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5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안시현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지만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 경찰에 신고했으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처벌에 관해 얘기한 적 없다. 처벌할 생각도 없다”며 “사소한 말다툼이 크게 기사화 돼 우리 모두 당황스럽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안시현과 마르코는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011년 웨딩마치를 올렸고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