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포항 구장에서 펼쳐지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정하는 팬 투표가 10일부터 시작됐다.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에서 진행하는 이번 투표는 10일 오후 2시부터 7월 7일까지 28일간 실시하며, 최종 결과는 7월 8일 발표된다.
투표 첫날 결과를 살펴보면 LG와 롯데의 독주가 단연 눈에 띈다. 이를 두고 야구팬들은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간 시합을 뜻하는 '엘클라시코'를 본따 '엘롯라시코'가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와 롯데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서군에서는 지명타자와 마무리투수를 포함해 11자리 모두 LG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서군에서는 LG의 뒤를 '전국구' KIA 선수들이 바싹 쫓고 있는 형국이다.
동군에서는 롯데가 9자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무리 부문 오승환, 3루수 최정이 롯데 이외의 팀 선수론 유일하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