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원기준이 비밀리에 재혼했다.
온라인 매체 '이데일리'는 원기준이 지난 5월 중순 서울 강남 영동대교 남단 인근 P 호텔 예식홀에서 일반인 여성과 재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기준은 이날 참석한 몇몇 지인에게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지만 이날 참석한 또 다른 하객들을 통해 재혼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원기준은 결혼 직전까지 성북구 정릉에서 살았으나 최근 성수동 등 강남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원기준은 지난해 말부터 사랑이 갑작스럽게 불타오르면서 깊은 고민 끝에 재혼을 서두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원기준의 재혼 소식과 함께 그가 지난 2006년 결혼한 후 이미 이혼을 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원기준은 당시 1년 넘게 사귄 연인과 결혼에 골인했으나 이후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원기준은 MBC <주몽>에서 영포왕자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현재 원기준은 서울예술전문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MBC 일일극 <구암 허준>에 잠시 얼굴을 드러낸 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