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의 거친 태클이 뭇매를 맞고 있다. '소림축구'로 불리기도 했던 중국팀의 비신사적 행동은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중국은 11일 베이징 노동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네덜란드는 전반 11분 로빈 판 페르시(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 21분 베슬리 스네이더(29ㆍ갈라타사라이)가 골을 터트리며 중국을 이겼다.
중국은 시합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친선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태클을 남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 13분 중국의 친셍은 기성용의 팀 동료 조나단 데 구즈먼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했다.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친선경기에서 퇴장이 나오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친셍의 태클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알게 해준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