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결국 마무리를 교체하기로 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블론세이브를 범한 브랜든 리그 대신 켄리 잰슨(26)을 새로운 마무리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어제 경기를 마친 뒤 많은 대화를 나눴다. 잰슨에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잰슨은 충분히 능력이 된다”며 “리그가 흔들리고 있지만 그에게도 분명히 자신의 역할이 있다. 그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11일 애리조나전에서 커쇼의 호투와 푸이그의 불방망이 덕분에 3-1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9회초 마무리 리그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4실점하며 무너지는 바람에 4-5 역전패했다. 리그의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
결국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내부 회의를 거쳐 리그 대신 잰슨에게 마무리를 맡기기로 했다. 잰슨은 올해 32경기 1승3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