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가에 술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또 술 때문에 생긴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주인공이 중견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유비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임영규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임영규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아 무전취식한 혐의(사기)로 불구속입건됐다고 밝혔다.
KBS2 <여유만만> 캡처 사진
경찰에 따르면 임영규는 지난 달 31일 서초구 S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셨는데 술값 60만 원을 지불하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웨이터 등과 실랑이를 벌였다. 만취한 임영규는 웨이터 등에게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나이트클럽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임영규가 술값을 모두 변제했다. 이로 인해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다.
임영규는 지난 2997년에도 술값 83만 원을 내지 않아 무전취식으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지난 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임영규는 견미리와 결혼해 이유비를 낳았지만 지난 87년 이혼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 이혼 당시 네 살이던 이유비를 지금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공개한 임영규는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동시에 연기 활동 재개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가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사극이 임영규의 연기 복귀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