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이 약이 됐던 것일까.
LA다저스가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3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사구가 오가는 끝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며 다소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푸이그를 비롯해 5명이나 퇴장을 당했다.
다저스는 2-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만루에서 페더러비치의 싹쓸이 2루타로 5-3,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또한 리그 대신 마무리로 나선 잰슨 역시 삼진 2개 포함 9회를 깔끔하게 끝냈다.
그동안 다저스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득점타 빈곤과 불펜 난조가 이날만큼은 보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하면서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다저스로서는 이날 벤치클리어링이 '터닝포인트'가 될지 관심거리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