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란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신욱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김신욱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김신욱은 전반 35분 공격을 펼치던 중 아지즈벡 하이다로프의 얼굴을 걷어차 경고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 원정에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김신욱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신욱은 이란전에 나설 수 있다.
김신욱은 지난 2월 열린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에서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고, 3일 뒤 홈에서 치른 레바논전에 결장하면서 경고누적이 소멸됐기 때문이다.
경고를 받고 이어지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그 경고 누적 효력은 사라진다는 원칙이 김신욱에게 적용돼 이란전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