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후보 선수들은 누구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루키 랭킹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한국시간) ESPN이 공개한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셸비 밀러였다. 그는 지난 5월 11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13탈삼진 1피안타 완봉승을 기록하는 등 유력한 신인왕 후보를 부상하고 있다. 밀러는 13일 현재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2.21(리그 4위)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LA다저스의 신인 괴물 야시엘 푸이그가 차지했다. 그는 데뷔 후 10경기에서 35타수 17안타 4홈런 10타점 타율 0.486를 기록하는 등 파워넘치는 타격으로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괴물' 류현진은 4위로 평가받았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고, 시즌 6승과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다른 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컬럼니스트 클리프 코코란도 14일(한국시간) 올 해 신인왕 판도를 정리하면서 후보 선수들의 랭킹을 공개했다.. 코코란은 “밀러가 내서널리그 루키 판도를 리드하고 있지만 푸이그가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라는 제목의 컬럼을 통해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랭킹 3위로 평가했다.
코코란 역시 신인왕 1순위로는 밀러를 꼽았다. 2위는 올 시즌 타율 3할7리를 기록 중인 애리조나 내야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차지했고, 류현진은 3위에 랭크됐다. 이어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에반 개티스(애틀랜타)와 샌디에이고의 내야수 제드 졸코가 4,5위를 차지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