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준공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개 신설경기장에 대한 명칭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 대학교수, 향토사학자, 시의원, 체육단체대표, 공무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선정위원회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개 신설경기장에 대한 명칭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시에 따르면 문학경기장 수영장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인천시청 소속 박태환 선수 이름을 사용해 ‘문학박태환수영장’으로 명칭이 확정됐다.
또 십정동 소재 테니스.스쿼시 경기장은 우리말 옛 이름인 ‘열우물’을 사용해 ‘열우물테니스경기장’, ‘열우물스쿼시경기장’으로 각각 선정됐다.
강화경기장은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강화 고인돌을 상징해 ‘강화고인돌체육관’으로 부여됐다.
이외에 지명을 사용해 ‘송림체육관’, ‘계양체육관’, ‘계양아시아드양궁장’, ‘남동체육관’,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강화아시아드BMX경기장’으로 확정됐다.
시관계자는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 경기장의 특징 등을 반영해 친근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13~28 16일간 신설경기장에 대한 명칭공모를 실시했다. 전체 공모 5890건 중 42%가 타 시.도민이 응모해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