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자그마한 바위 위에 균형을 잡고 있는 아슬아슬한 형태이기 때문에 바람이라도 불면 금세 무너질 것만 같다. 게다가 위에 떡하니 올라가 있는 큰 바위의 무게는 무려 200톤. 높이도 4.5m가량이나 된다.
기암괴석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한 ‘브림햄 무어’에서 단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 바위의 나이가 얼마나 오래 됐는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그저 1만 8000년 동안 계속된 침식작용의 결과라고 짐작할 뿐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