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규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이 '오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 위원장은 16일 넥센과 LG의 경기에 앞서 넥센 염경엽 감독을 집적 찾아가 “어제 경기를 하다가 박근영 심판이 착각을 한 것 같다. 그러나 있을 수 있는 오심이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오심이 있는데, 어제는 나도 이해를 할 수 없는 오심이 일어났다”며 “해당 심판은 그만큼의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MBC SPORTS 방송화면 캡쳐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어제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감독으로서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며 “심판위원장이 직접 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신 것은 처음인데 이렇게 공론화시켜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근영 심판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 LG트윈스 경기 도중 오심 판정으로 야구팬들의 집단 항의를 받았고, 결국 2군행 징계를 받았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