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설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지성이 K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지성은 20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아직은 유럽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많다. 거기서 머물고 싶다”면서도 “K리그 클래식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국내 복귀를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프로연맹이 수원 삼성 측에 박지성 영입을 고려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스포츠 매체는 축구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일 “축구연맹 고위 관계자가 지난 달 말 개인적인 일로 잠시 미국에 휴가 중이던 수원삼성 이석명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지성 영입을 고려해달라'는 건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축구연맹으로서는 대한민국 축구 최고 스타 박지성이 국내에서 뛸 경우 엄청난 흥행이 될 것이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지성의 국내 복귀가 실현될 지는 붙투명하다. 우선 박지성 본인이 '유럽행 잔류'를 최우선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 역시 국내 구단에는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