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21일 원미동에 '일일동장'이 됐다.
김 시장은 이날 원미동에 소재한 은행어린이 공원, 쌈지공원, 원일경로당 등을 잇따라 순회하며 일일동장으로 지역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원미동에 ‘일일동장’이 되어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그는 은행어린이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주무대인 예전 23통에 대한 위치와 설명이 없다”는 지역주민의 건의에 “위치표시판과 배경설명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미동 122-19번지 소재 쌈지공원을 찾은 자리에서 “공원 이름을 지어 주민들이 둘러앉아 대소사를 의논했으면 좋겠다”며 “느티나무가 많으니 느티나무 공원은 어떤지”라고 즉석에서 공원이름을 제안했다.
이어 원미종합시장, 원미부흥시장 등 지역 상인들과 만나 “CCTV예산, 조명 LED교체, 간판정비 등 여러 가지가 뉴타운 방향이 결정되면 아케이드 사업을 실시해 해결될 것”이라며 “다른 재래시장보다 현대화가 늦었지만 좋은 점만 골라서 실시하면 앞서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원일경로당 옥상 장수텃밭에서 지역노인과 함께 물을 주며 상추를 뜯었고, 결혼이주여성과 천연비누도 만들기도 했다.
김 시장은 이날 하루 원민동의 노인, 상인, 학부모, 주민 등을 두루 만나며 '원미동 사람'이 됐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