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32·QPR)이 세 번째 아시안드림컵을 개최한다.
박지성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회공헌재단 JS파운데이션은 23일 오후 4시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에서 제3회 아시안드림컵 자선 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경기의 수익금 전액은 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쓰촨성 지역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자선 경기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그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지동원(선덜랜드) 등 해외파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에 맞선 상대팀은 2002년 중국 국가대표 주장 판즈이가 이끄는 상하이 올스타팀이 출전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는 사전 기자회견이 중국 상해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에브라와 판즈이, SBS '런닝맨' 멤버인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 개리 하하 이광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에브라는 '이번 아시안드림컵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박지성은 내 최고의 친구이면서 좋은 사람이다”라고 운을 뗀 뒤 “두 달 전 아시안드림컵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박지성이 좋은 일을 하기 위한 것인데다,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경기인 만큼 쉽게 참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답하면서 박지성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