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포르투갈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이(1골)로 조 2위에 랭크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은 28일 새벽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패하더라도 골득실 차이만 좁힌다면 조 3위로 16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6개 조로 편성된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팀 중 상위 성적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이미 승점 4점을 확보한 만큼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 U-20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대회에서 각각 8강과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에 4강에 도전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