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0억원 이상 규모의 ‘경기도 일자리 창출 펀드’를 조성해 이르면 9월부터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일자리 창출 펀드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성장단계의 기술 중심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을 투자하고 7~8월에 업무집행조합원 선정 심사위원회를 결성, 투자운영사 및 조합원으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아 9월부터 본격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펀드운영 기간은 총 7년으로 투자 대상은 현재 G-창업, G-STAR, 경기유망 중소기업 사업 등 경기도의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도는 투자분야를 창업기업과 혁신기술보유 기업으로 나눠 투자 조성액의 60%(180억 원)이상이 집중적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우선 창업분야 투자 대상 기업은 도가 추진 중인 G-창업프로젝트나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양성된 창업 7년 이내의 유망 창업초기 기업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G-창업프로젝트 참가 기업 1014개사,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빌딩 입주기업 1149개 기업이 있다.
G-창업프로젝트는 경기도가 200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선보인 청년과 중장년층 중심의 원스톱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58개사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101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성장기업 투자 대상으로는 G-STAR기업과 경기유망중소기업 등 혁신기술보유 기업으로 경기도에는 현재 78개의 G-STAR기업과 1341개사의 경기유망중소기업이 있다.
G-STAR 기업육성 프로젝트는 도가 2011년부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마케팅, 자금 등 전 분야에 걸친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도는 일자리 창출 펀드가 기술력을 갖추었으나 자본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근 경기도 기업정책과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99%가 융자중심으로 정작 많은 투자가 필요한 창업초기 기업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부담으로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며 “선택과 집중이란 시각에 입각해 정예기업을 선발하고 이들의 잠재력을 가장 크게 실현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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