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설이 돌고 있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가공화국 대통령(94)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임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넬슨 만델라. 로이터/뉴시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만델라의 가족 원로 중 한 명인 나필리시 만델라가 병문안을 다녀오고 나서 “기계에 의지해 숨쉬고 잇다”고 전했다.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27일로 예정돼 있던 모잠비크 국빈 방문 일정까지 취소해 '남아공의 아버지'라 추앙받는 만델라의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만델라의 위독설이 돌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위대한 친구 마디바(만델라의 애칭)와 그의 가족, 그의 국가에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