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클리프 리는 2회말에서 LA 7, 8, 9번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타자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는데 류현진은 공 대신 배트를 멀리 날려버린 뒤 삼진 처리 당했다.
일요신문 DB
3회초 류현진은 상대 선두타자 마이클 영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류현진이 1루까지 전력질주해사 직접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솔로 홈런을 친 어틀리. 류현진은 이번에도 다시 어틀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독 한 타자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류현진은 두 점째 실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3번 타자 롤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상대 4번 타자 브라운의 타구가 외야 깊숙이 날아가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중견수 뜬 볼로 처리되면서 3회초 필라델피아 공격이 마무리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