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개미 중에서도 힘이 장사이기로 유명한 위버 개미의 놀라운 능력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최근 베트남의 사진작가인 탄 하 부이(31)가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과연 개미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다. 사람 손톱보다도 작은 개미들이 힘을 합쳐 연필이나 고추 등을 운반하는 모습을 보면 ‘황소처럼 힘이 세다’ 대신 ‘개미처럼 힘이 세다’란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자신의 몸보다 수천 배는 더 무거운 사물을 운반하는 개미들의 모습에 신비감을 느껴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부이는 “이렇게까지 개미의 힘이 셀 줄은 몰랐다. 마치 작은 보디빌더들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위버 개미의 크기는 4~10㎜에 불과하며, 사물을 운반할 때에는 이빨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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