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요즘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는 박지성(QPR)이다.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 열애를 공표한 건 또 다른 문제. 이제는 현역 은퇴를 앞둔 30대 초반의 그가 오랜 유럽 생활을 접고 사상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안착한다는 소문(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팀은 수원 삼성이 유력하다!)부터 국가대표팀 복귀 설까지 이런저런 ‘루머’들로 인해 스포츠 기자들도 무척 바쁘다.
2010월드컵 대표팀으로 박지성이 활약할 당시 모습. 연합뉴스
일단 박지성은 두 가지 쟁점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절대 불가능”을 외쳤던 얼마 전과는 또 다르다. 거의 모든 축구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게 또 있다. 아직 “박지성은 살아있다”는 것. 박지성이 좋든 싫든, 그라운드를 완전히 떠나는 시점까지는 숱한 관심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그게 박지성의 운명이자 숙명이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