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부 칠라스에 사는 노르 바스라(16)와 노르 세자(15), 이들의 어머니는 지난달 23일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바스라와 세자가 빗속에서 춤추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지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현지 경찰은 소녀들의 이복오빠 쿠도레가 가문의 위한 명분으로 '명예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쿠도레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파키스탄에선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했던 15세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탈레반의 총격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가 영국에서 오랜 치료 끝에 회복한 바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