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3 FIFA U-20 청소년월드컵’에서 승리한 한국은 오는 8일 0시 이라크와 맞붙는다.
콜롬비아와의 16강전 중계 화면 캡쳐
8강에서 이라크를 만난 한국 팀은 비교적 대진 운이 좋아 이라크만 꺾으면 4강행을 이룰 수 있다. 기성용 윤석영 SNS 논란으로 A 대표팀 형님들이 어수선한 가운데 아우들은 큰 일을 낼 기세다.
8강전 대진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경기시각이다. 콜롬비아와의 경기처럼 새벽 3시에 경기가 펼쳐질 경우 시청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라크전은 자정이다. 다음 날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임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일요일 밤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직접 이라크전을 시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TV 중계도 공중파인 KBS 2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장마로 인해 당일 날씨가 불투명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다면 뜨거운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