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스시코와의 원정경기에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샌프란리스코 투수가 루키 킥햄으로 바뀐 상황에서 타석엔 야시엘 푸이그가 섰다. 푸이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아쉽지만 3번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다.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즈는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쳐냈지만 아쉽게 상다 수비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아웃 카운트가 2개로 늘어난 상황에서 여전히 주자 1루, 여기서 5번 타자 이디어가 내야 안타를 쳐냈다. 내야 땅볼로 아웃이 될 타이밍이었지만 발 빠른 1루 주자가 2루에 빨리 도착해 있었으며 1루로 던진 공은 1루수가 잡아내지 못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엔 6번 타자 칼 크로포드가 섰다. 부상에서 복귀한 크로포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6회말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다시 마운드엔 류현진이 섰다. 류현진은 5회말까지 투구수 80개를 기록하며 단 1실점만 해 승리투수 요건은 만족시켰다.
샌프란시스코의 6회말 첫 타자는 3번 타자 산도발이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 한 개를 기록한 산도발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4번 타자 버스터 포지 역시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다시 만난 천적 헌터 펜스. 하지만 펜스는 이번에도 뜬공으로 아웃 당하면서 더 이상 ‘천적’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무기력한 모습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11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침묵시키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