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애리조나와의 3연전에서 이미 2승을 거둬 류현진까지 승리투수가 된다면 LA는 스윕에 성공하며 승률도 5할이 된다. 또한 선두 애리조나와의 승차 역시 1게임 반차로 줄어들게 된다.
2회 초 LA는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1사후 이디에와 벤 슬라이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 절호의 기회가 8번 타자 닉 푼토에게 왔지만 끈질긴 승부를 이어간 푼토는 결국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강타자’ 류현진이 타석에 섰다. 그렇지만 류현진 역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2회 말 애리조나의 첫 타자 7번 타자 제라르도 파라다. 파라의 타구는 내야 깊숙한 코스를 뚫고 안타로 연결되는 듯 보였지만 LA 2루수 마크 앨리스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8번 타자 페닝턴 역시 내야 땅볼로 손쉽게 잡아냈다.
9번 타자는 상대 투수인 타일러 스캑스지만 류현진은 가볍게 삼진으로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만들었다. 1회와 달리 2회 들어 류현진은 크게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