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된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배우 조쉬 브롤린, 엘리자베스 올른, 샬토 코플리가 출연한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리메이크 버전에는 박찬우 감독의 <올드보이> 주요 장면 그대로 스크린에 담았다. 주인공 조 두셋(조쉬 브롤린)이 사설 감옥에 갇혀 만두 대신 중국음식으로 삼시 세 끼를 때우는 장면이나 TV를 보면서 격렬하게 운동하는 모습, 이를 CCTV로 지켜보는 모습 등 원작의 주요 장면들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오대수(최민식)가 수십 명을 상대로 망치 액션을 선보였던 장면도 생동감 넘치게 담았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 특유의 차갑고 고급스러운 원작의 분위기는 찾기 힘들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오는 10월 25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