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캠핑족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이색 체험 전시회가 독일에서 열리고 있다. 중국의 반체제 설치미술가인 아이 웨이웨이가 제작한 이글루 텐트에서 하룻밤 묵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것.
10월 6일까지 계속되는 야외 전시회인 ‘2013 엠셔쿤스트’를 위해 제작된 텐트는 모두 1000개. 100일 동안 임대할 예정이며, 전시가 끝나면 숙박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텐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비록 샤워실, 화장실, 세면대 등이 없어 불편한 데다 바비큐도 금지돼 있지만 아이 웨이웨이의 예술작품 안에서 묵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하룻밤 숙박비는 12유로(약 1만 7000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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