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범 체포 당시 사진. 사진출처=
지난 4월 19일 검거된 사진 속 차르나예프는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면서 두 손을 들고 걸어나오고 있다. 차르나예프의 이마에는 스나이퍼(저격수)의 빨간색 레이저 포인트가 비춰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 잡지 <롤링스톤>이 최신호에서 차르나예프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것이 보스턴 경찰이 사진을 공개한 이유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롤링스톤> 표지
사진을 촬영한 신 머피(25) SWAT팀 경사는 “<롤링스톤>잡지가 테러범을 록스타인양 영웅시 한 것을 보고 모욕까지 느꼈다”며 “차르나예프는 수많은 사람들을 살상하고 그 가족들에게 아픔을 안긴 테러범”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신 머피 경사는 “이 사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테러범의 본 모습을 보기 원한다”고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