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부터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했다.
6회 말에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섰다. 그렇지만 여전히 토론토 중심 타선이라 류현진 입장에선 힘겨운 이닝이 예상됐다. 첫 타자 5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류현진은 또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6번 타자 마크 데로사에게 상당히 잘 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스킵 슈마커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다시 7번 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 류현진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5.1이닝 2실점 9피안타 3탈삼진, 투구수는 102개였다.
류현진을 구원 등판한 호세 도밍게스가 J.P 아렌시비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상황이 됐다. 2,3루 주자는 류현진의 책임 주자다. 결국 도밍게스가 다음 타자 로우리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게다가 도밍게스의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류현진의 마지막 책임 주자까지 홈으로 무사 입성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실점은 2실점에서 4실점으로 늘어나면서 이날 경기 공식 기록은 5.1이닝 4실점 9피안타 3탈삼진이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