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투입해 14-5로 대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5.1이닝 동안 4실점하며시즌 8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51승 47패가 됐다. 반면 애리조나는 시카고 컵스에 패하면서 51승 48패를 기록해 다저스에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가 선두에 오른 것은 올 시즌들어 처음이다. 시즌 초반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다저스는 7월 이후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투구를 선보였던 류현진 입장에서는 팀이 서부지구 1위에 등극한 경기에 승리투수가 돼 남다른 경기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