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각)부터 LA 다저스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가 시작됐다. LA의 선발 투수는 류현진, 신시내티의 1번 타자는 추신수다.
6회 말 LA 공격은 여전히 뜨거웠다. A.J 엘리스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의 기회. 바뀐 투수 사이먼을 상대로 후안 유리베가 2루타성 타구를 만들어 냈지만 중견수 추신수의 호수비에 걸려들고 말았다. 류현진에게 한 점의 여유가 더 생길 수 있었지만 추신수의 호수비로 무산되고 말았다. 타석에선 류현진에 압도당한 추신수지만 호수비로 류현진의 LA에 응수했다. 마크 엘리스까지 아웃되면서 9번 타자 류현진은 타석에 서지 못한 채 LA의 6회 말 공격이 끝났다.
7회 초에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6회까지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신시내티의 선두 타자는 4번 타자 브랜든 필립스다. 중심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류현진에겐 7회 초가 시즌 9승으로 가는 마지막 중요한 길목이 될 전망이다.
첫 타자 필립스와의 승부에선 류현진이 1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첫 타석에선 솔로 홈런을 쳐냈지만 다음 타석에선 삼진 아웃을 당한 제이 브루스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공 3개로 브루스를 1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6번 타자 프레이저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4회부터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 초 수비까지 마무리 한 류현진은 8회 초 첫 타석에서 교체되며 강판됐다.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방어율도 3.14로 낮췄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