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4분 일본의 원톱 공격수 가키타니 요이치로(24·세레소 오사카)가 오프사이드 트랙을 뚫고 골기퍼와의 1대 1 찬스를 만들어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한국 수비진과 동일 선상에 서 있던 가키타니는 역습 찬스에서 쓰루 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잡았고 가볍게 선제골을 기록한 것.
한국 수비진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가키타니가 한국 수비진과 동일 선상에 서 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JTBC 중계 화면 캡쳐
사실 가키타니는 경기 전부터 가장 주의해야 할 일본 선수로 거론됐다. 한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가와 신지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가키타니는 지난 21일 중국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었다.
그렇지만 전반 30분 경 윤일록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감아서 때린 중거리 슛이 일본 골문 구석을 파고드는 멋진 윤일록의 슛이 홍명보 감독의 A 대표팀 데뷔 첫 골로 기록됐다.
유일하게 동아시아컵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한 윤일록이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칫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한편 한일전 경기는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생중계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