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신시내티 선발 투수 토니 싱그러니(24)는 7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을 1안타 1볼넷으로 봉쇄했다. 이에 맞선 LA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35)도 5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두 팀은 정규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지루한 연장전은 연장 11회 말 푸이그에 의해 막이 내렸다. 연장 11회말 2아웃 후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끝내기 1점 결승 홈런을 날렸다.
푸이그는 동료들의 환호 속에 홈 베이스를 슬라이딩으로 터치하는 세리머니로 이날 승리를 만끽했다.
푸이그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시즌 56승(48패)째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