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니테즈가 새로 이적한 카타르 리그의 엘 자이시에서 새로운 리그릐 시작을 앞둔 시점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 원인으로는 애초 심장 마비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그 보다 복막염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 자이시로 이적한 뒤 베니테즈는 여러 차례 위경련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 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도 위경련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뒤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이 알려지진 않고 있다.
<데일리 메일> 보도 내용
베니테즈는 에콰도르 출신의 공격수로 한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버밍엄 시티에서 뛰기도 했다. 지난 시즌 클럽 아메리카에서 뛴 베니테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카타르 리그의 엘 자이시로 이적했지만 결국 새 팀에서 올해 리그를 시작하진 못하게 됐다. 에콰도르 대표팀에선 A매치 58경기에 나서 24골을 기록했다.
베니테즈의 소속 팀인 엘 자이시는 구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에콰도르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안 베니테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베니테즈는 한 때 박지성의 동료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 안토니아 발렌시아와도 절친이다. 둘은 에콰도르 대표팀 동료이자 엘 나시오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함께 하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베니테스는 영원한 형제다. 정말 고통스럽다. 형제여, 사랑한다”는 글을 남겼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