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의 엄마이자 프리랜스 스타일리스트인 루이사 에스피노사는 “절대 아들에게 패션에 관심을 가지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면서 “어릴 적부터 내가 스카프나 모자를 입혀도 별로 싫어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네 살이 다 되어갈 무렵부터는 직접 나비넥타이를 매달라, 양복을 입혀 달라며 조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테오 역시 한 인터뷰에서 “저는 양복, 스니커즈, 선글라스가 좋아요. 저희 아빠처럼 근사한 양복 입는 걸 좋아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유치원에 등교할 때마다 직접 옷장에서 옷을 골라 입는다고 하니 타고난 패셔니스타인 건 분명한 듯.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마테오의 생활이 나이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는 아이답게 평범한 유년 시절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