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원정팀 LA가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적시타를 때려낸 그레인키. 인터넷 중계 화변 캡쳐
선발 그레인키는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일궈냈다. 드디어 통산 100승이다. 그리인키는 지난 날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서 통산 99승째를 따낸 뒤 거듭 아홉 수에 흔들리다 4경기 만에 100승에 성공했다.
게다가 그레인키는 2대 1로 앞선 7회초 직접 적시타를 쳐 소중한 추가점을 만들어냈으며 이 한 점으로 인해 결국 LA가 승리했으며 그레이키의 통산 100승도 완성될 수 있었다. 7회 말 세인트루이스가 한 점을 만회해 만약 이 한 점이 없었더라면 그레인키는 또 호투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하는 아홉수에 걸려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자신이 만들어낸 적시타로 아홉수를 극복한 것.
LA 불펜 역시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7회 말 1사 2, 3루 위기에서 그레인키가 강판된 뒤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비록 한 점(그레인키 책임 주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내 팀의 승리와 그레인키의 통산 100승을 지켜냈다.
벨리사리오에 이어 파코 로드리게스까지 불펜이 2와 2/3이닝을 잘 틀어 막으며 LA의 원정 15연승이 완성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