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CJ E&M
[일요신문]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설국열차> 상영 후 양갱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단팥으로 만든 양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바로 <설국열차>에 등장하는 꼬리칸 사람들의 양식인 '단백질 블록'과 양갱의 겉모습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극중 단백질 블록은 꼬리칸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식량으로 항상 굶주려있는 꼬리칸 사람들은 블록을 맛있게 먹는다. 단백질 블록은 짙은 갈색의 벽돌형태로 되어있다.
화제가 된 단백질 블록은 다시마와 젤라틴으로 만들어졌다. 봉준호 감독에 따르면 단백질 블록의 맛이 고약해 촬영 당시 배우들이 곤욕을 치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속 할리우드 배우들의 단백질 블록 '먹방'은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단백질 블록 탓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설국열차>를 볼때 꼭 양갱을 준비하라”라는 조언까지 나오고 있지만 영화속에서 단백질 블록의 원료가 밝혀지기 때문에 “오히려 양갱을 보면 혐오스럽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