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말라위 국립 박물관은 이집트 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아마르나 시대 유물과 이 시대 번영을 이끈 아크나톤 파라오 일가의 유물로 가득한 곳. 이집트 유물부는 군부에 내쫓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군인과 경찰 대다수가 수도 카이로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틈을 타 약탈꾼들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는 지난 2011년 호스니 무라바크 전 대통령이 축출됐을 때도 다른 지역 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약탈된 유물 규모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