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태풍 ‘짜미’ 영향으로 수도 마닐라의 60%가 침수됐다. 사진출처=YTN 뉴스 캡처
과학기술부는 마닐라만 일대에 한 달간 평균 강수량에 해당하는 600㎜의 비가 하루 사이에 내렸다며 “지난 2009년 마닐라 일대에 상륙해 약 460명의 인명을 앗아간 태풍 켓사나(Kesana)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밝혔다.
필리핀 기상청은 20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을 기해 마닐라와 불라칸, 삼발레스, 카비테, 바타안, 라구나, 케손 등에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향후 사흘간 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