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월 현재 벌집제거 출동은 563건으로 지난달 209건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모두 5157건으로 8~9월(3342건)에 집중됐다.
이처럼 말벌 출현이 급증하는 것은 8~9월이 말벌의 번식시기인데다 도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온도가 높은 도심 쪽으로 벌들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도심지에서 당분 등 에너지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벌을 유인하게 되는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 헤어용품의 사용,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청량음료 등 단 음식이 있는지 살피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 움직임을 최대한 작게 하고 몸을 낮추는 방법으로 벌을 피해야 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말벌들이 주택 처마, 베란다, 보일러실, 화단, 가로수 등 다양한 장소에 집을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말벌에 쏘이면 자칫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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