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멜로에서 열린 2013~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경기인 헤라클레스와의 원정 경기에 후반 21분 교체 출전해 후반 41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사진 출처 : 에인트호벤 페이스북
경기 직후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일간지 <에인트호벤 다흐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골을 넣기 기전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예상했지만 주심의 반칙 선언 여부를 알 수가 없어서 우선 슈팅을 한 게 골이 됐다”며 “멋진 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골은 골이다. 중요한 골이었고, 덕분에 승점 1점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팀 동료 부상으로) 생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며 “힘든 경기였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게 더 중요하다”며 팀을 이끄는 고참 선수다운 언급을 했다.
에인트호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경기 직후 에인터호벤 페이스북엔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팀을 구해내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만든 박지성을 ‘영웅’이라 칭하는 칭찬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