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소속팀 PSV에인트호번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자신의 '복귀골'이자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한 바 있다.
박지성의 활약으로 홈에서 1-1로 비긴 에인트호번은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2골 이상 넣고 비겨야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그 선봉에 선 박지성은 8년 만에 산시로 스타디움 경기장을 밞게됐다.
박지성은 27일 네덜란드 일간지 ‘알게민 다그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산시로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8년 전 에인트호번에서 처음으로 산시로를 경험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는 그곳에서 3-2 승리를 거뒀다”며 “그 때처럼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과연 친정 복귀 2경기만에 골 사냥에 성공하며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 한 박지성이 난적 AC밀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