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하수가 원자로 건물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땅속을 얼려 벽을 만드는 동토차수벽 건설과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아베 신조 국무총리. 일요신문DB
일본 언론들은 지금까지 오염수 유출 문제에 소극적이던 일본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을 두고 이 문제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다나카 원자력규제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불가피하다며 도쿄 내 외국 특파원들을 상대로 국제적 이해를 요청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