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참석한 국정원 여직원 김 씨.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민주당 특위는 “지난 4월 검찰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가 개시된 이후, 압수수색 대상 인터넷 사이트 8곳 중 일베가 포함됐었고, 압수수색 장소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H 빌딩 1108호가 있었다”며 국정원과 일베 관여설을 주장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당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지금 일베는 광고가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특위는 또 “여직원 김 씨가 같은 팀 요원인 이○○, 국정원 PA 이○○과 함께 만난 곳도 H 빌딩이었다. 같은 장소를 여러 번 이용하지 말라는 국정원 업무매뉴얼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3개월 동안 H 빌딩을 가장 빈번하게 드나들었다”며 “일베는 검찰 압수수색 한 후 사무실을 대구로 이전하는 등 국정원과의 연결 고리를 끊으려는 것인지 의심을 사기 충분해 후속 수사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