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중국 공안은 지난 10일 산시성 시안시에서 가짜 쇠고기 공장 6곳을 단속해 관계자 45명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물품을 압수했다. 이번에 발견된 가짜 쇠고기는 17t에 달해 이를 옮기는 데만 무려 13대의 차량이 동원됐다.
경찰이 압수한 가짜 쇠고기는 진짜 쇠고기와 비교해도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비슷한 맛과 외형을 띠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불법 유통업자들은 붉은색 색소와 파라핀, 공업용 소금 등을 넣어 돼지고기를 쇠고기로 둔갑시켰으며 심지어는 식용에 첨가해서는 안될 불법 첨가제도 다량 섞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기름 역시 불법 유통과정을 통해 다수 식품제조업체로 팔려나간 것으로 드러나 중국 공안이 추적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