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8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침묵해 완투패를 당했다. 시즌 7패(13승)째를 떠안은 류현진이지만 다행히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종전보다 낮아졌다.
4연패를 당한 매팅리 감독은 “마지막 기회(9회 무사 1,2루)를 놓쳤다. 경기를 이기기 위한 노력을 다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훌륭한(terrific) 투구를 했다. 여전히 좋은 공을 던졌고 8이닝 동안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며 류현진의 호투를 극찬했다. 1회에 골드슈미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실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잘 친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완투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1-2로 패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